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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족 10명 중 4명, 소득 절반 '온라인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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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직구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9%는 소득의 절반을 온라인쇼핑에 소비하며 전자결제보다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특송회사 페덱스(FedEx)는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한국 등 전세계 17개국 9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별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온라인 쇼핑) 소비행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직구 지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가가 미국(86%)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영국(17%), 중국(16%)을 압도했다. 아마존, 이베이 등 미국 온라인 거래사이트를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소비자들은 매월 소비금액 중 상당부분을 전자상거래에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39%는 자신의 월 소비액 중 절반 이상을 온라인 쇼핑이 사용하고, 응답자 중 50%는 월 소비액의 10~50%를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다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절대 다수(84%)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해외직구 금액을 결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55%) 혹은 세계 평균(52%)보다도 약 30%p 높은 수준이다. 다른 국가의 소비자들이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등의 전자결제 방식을 선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매할 때, 배송시간(50%)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46%는 배송 지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해외에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하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57%가 멀티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각 브랜드별 쇼핑몰, 제조사 웹사이트 및 오프라인 소매업체와 비교했을 때, 온라인 소매업체의 선호도를 가장 낮게 평가했다.

카렌 레딩턴(Karen Reddington)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아태지역 소비자는 해외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을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민감하고 낯설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태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레스터 조사(국경을 넘어선 기회를 잡아라, Seizing The Cross-Border Opportunity)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페덱스 홈페이지(www.fedex.com/ecommerce)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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