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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중고폰선보상제 또 연장…방통위 조사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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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중고폰선보상제 '제로클럽' 유지
지난 12월말→1월말→2월까지로 2번째 연장
선보상액도 줄여…방통위, 사실조사 결과에 주목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LG유플러스가 중고폰선보상제를 종료하기로 했다가 유지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LG유플러스는 당초 지난해말까지 한시운용하기로 했다가 1월까지 연장한 이후 또 다시 연장한 것이다. 또 2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선보상액도 기존보다 줄이기로 결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보호에 문제를 제기해 사실조사에 착수한 뒤 SK텔레콤과 KT는 지난달 유사 서비스를 종료했었다. 이에 따라 방통위의 사실조사가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까지 운용하기로 했던 중고폰선보상제 '제로클럽'을 연장하기로 지난 31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료시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아이폰6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입부담을 낮추기 위해 업계 최초로 중고폰 선보상제를 선보여 가입자 유치에 짭짤한 재미를 봤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도 잇달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것도 LG유플러스의 제로클럽이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18개월 뒤에 단말기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구입 시점에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지원금에 더해 중고폰 가격을 미리 깎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18개월 반납 시 중고폰 가격을 얼마로 할지 기준이 모호해 소비자가 보상금을 다시 내놓아야 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대학가 휴대폰 판매점 앞

▲대학가 휴대폰 판매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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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방통위는 지난달 14일부터 이통3사에 대해 이용자보호에 대한 정확한 고지가 이뤄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이통사들이 단말기 반납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용조건(반납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위약금 부과)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아 추후 분쟁발생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중고폰선보상제인 프리클럽 서비스를 지난달 중단했고 KT도 스펀지제로클럽을 지난 23일 종료했다. 이처럼 방통위의 압박에 경쟁사들이 잇달아 서비스를 종료하자 LG유플러스도 지난달까지만 서비스를 운용하기로 결정했었다. 지난 26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부적인 문제로 중고폰 선보상제를 종료하지 못했다"며 "계속 서비스를 운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지난 31일 내부 회의를 통해 제로클럽을 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선보상액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선보상금액을 지급하는데 금액을 최대 6만원까지 줄이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시시점이 어느 정도 지나 중고폰 시세 가격과의 차이가 있어 선보상 금액에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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