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데모스 지지자 수 만명은 이날 마드리드 시청에서 푸에르타 델 솔 광장까지 걸어가며 '포데모스' 구호를 외쳤다. 포데모스 창당 이후 추진된 최대 규모 집회다.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데모스 대표는 이날 집회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더 발전된 국가를 꿈꾸며 여기에 모였다"면서 "2015년 꿈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여기에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은 변화의 해"라면서 "집권 대중당을 제치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외쳤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스페인 정치 시스템의 변화를 원한다"면서 "사람은 돈 보다 중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집회 참가자는 "많은 시민이 변화에 동의 한다"면서 "부패한 이들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포데모스의 주요 공약은 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시리자와 마찬가지로 부패·긴축 반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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