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림수산 1차산업 활성화방안 마련키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1차 산업(농업, 수산업, 임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기재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전문연구기관과 업종별 태스크포스 구성을 완료했으며 각 부문별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올 상반기 중 개선방안을 찾기로 했다.

부문별 연구방향을 보면 농업부문은 생산-가공-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화 촉진과 ICT융복합 등을 통해 농식품산업 고도화 및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또한 농업분야 투자자 활성화될수 있도록 규제완화 및 농업법인(영농조합, 농업회사법인)제도개선방안도 모색된다.

수산업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이 중시되는 추세를 감안, 양식업의 규모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하게된다. 수산업 부문에 민간투자, 신규인력 및 신기술 유입을 촉진하고 기존 어민들과 상생(相生)발전 할 수 있는 전략 연구도 추진된다.

임업은 부가가치 증진, 산림복지서비스 등 보전과 이용이 조화되는 패러다임 구현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목재, 임산물, 휴양·레저 등 산림 자원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임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방안 마련도 추진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1차산업 경쟁력 강화는 산업적 측면은 물론, 농·산·어촌을 아우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방안은 산업구조의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농·어가 등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