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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5년간 노숙인들을 관리하며 '서울역 큰형님'이라고 불린 장준기 경감(57ㆍ사진)이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관할하는 파출소장이 됐다.

충북경찰청은 29일 장 경감이 이번 정기 인사에서 충북경찰청 음성경찰서 맹동파출소장으로 발령받았다고 밝혔다. 장 경감은 지난 8일 경찰 인사에서 경감으로 승진하면서 서울역에서 음성 꽃동네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본지 1월28일자 25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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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경감은 2000년부터 15년 동안 서울역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노숙인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노숙인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고 직접 이발도 해줬다. 노숙자에서 벗어나도록 재활을 돕기도 했다.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가족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장 경감을 노숙인들은 '큰형님'이라고 불렀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음성군이 주는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을 받았다.

이런 장 경감이 이제는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의 마지막 안식처 음성 꽃동네의 지킴이가 됐다. 장 경감은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한 경험을 살려 관내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를 '내 부모와 내 형제'처럼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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