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NH농협무역(대표이사 김병원)과 전남산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공동 공략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산물의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전남지역본부 등과 매월 1회 이상 수출 간담회를 갖고, 농식품 해외 수출입 동향, 국가별 소비시장 및 성향 분석 등 수출 정보를 공유해 공격적 해외 마케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해외시장에서 지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농가의 수취 가격을 높여주기 위해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하며, 산지 조직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산 농식품의 수출 확대와 관련, NH농협무역이 건의한 농식품 수출 규모화 추진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버섯, 토마토 등 수출 유망 작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키로 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와 NH농협무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내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전남 농산물 수출 공동협약’을 체결해 현장 농사 지도, 수출 지도를 총체적으로 추진해 한 단계 성숙된 ‘전남 수출농업’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 등 한류 열풍과 연계해 기존의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 홍콩 식품박람회, LA 한인의 날 행사 등에 전남 대표 브랜드인 ‘남도미향’ 소속 업체의 참가를 늘리고, 대형 유통업체 및 백화점 등에서 농식품 홍보·판촉전 개최, 바이어 발굴 등 종합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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