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등기임원 평균 보수액, 직원보다 최대 70배 많아…조사 결과 보니 입이 '쩍'
국내 기업 등기임원 평균 보수액, 직원보다 최대 70배 많아…조사 결과 보니 입이 '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국내 기업 등기임원들이 받는 평균 보수액과 직원들 급여 간 격차가 최대 70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22일 발표한 '2013년도 국내 1500대 기업 등기임원 보수의 적정성 분석'에 따르면 국내 1500대 기업 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3억 1448만원으로 직 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 4500만원보다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됐다.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와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기업은 식품 제조사인 오리온으로 2013년 한해 오리온의 등기임원 6명에게 돌아간 보수는 총 129 억4900만원이다. 이 회사 직원 한 명이 받는 평균 보수가 347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직원 372명에게 돌아갈 수 있는 몫을 등기임원 6명이 가져가는 셈이다.
등기임원과 직원 간 평균 보수를 1대 1로 비교했을 경우 그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SK이노베이션(70.4배), 삼성전자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65.9배, 63.5배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SK(55.7배), 메리츠화재(55.5배), 코데즈컴바인(49.6배), 이마트(54.9배), SK C&C(47.2배), 에이블씨엔씨(45.5배)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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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삼성전자가 65억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가 50억215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등기임원-직원 간 격차가 가장 컸던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임원 평균보수는 47억2988만원을 기록했다.
1500대 기업 중 영업이익 보다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더 많은 회사는 39개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대비 등기임원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 비율이 5% 미만인 구간에 포함되는 회사는 427개사(28.5%)로 다른 구간에 비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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