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에 올인' 정몽구 회장, 또 광주行
지난달 19일 방문 후 1개월여 만의 재방문, 센터 이어 광주공장 점검 '차질없는 센터 개소' 당부
지난 14일엔 최측근 김용환 부회장, 정진행 사장 등 전략기획 라인 방문
정몽구 회장 각별한 관심에 투자규모 등 창조경제 계획에 초미의 관심
정 회장은 애초 전날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 현황과 공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정 회장은 다음 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24,0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2.14% 거래량 930,365 전일가 513,000 2026.04.27 15:30 기준 관련기사 허사비스 CEO "AGI 시대 5년 내 도래…과학발전 황금기 맞을 것"(종합) 코스피 6600 가나…코스닥도 상승세 [베이징모터쇼 2026]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서 안주하는 경향…겸손 배웠다" 전략ㆍ기획 라인 고위 임원들이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2,6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52% 거래량 1,418,466 전일가 153,400 2026.04.27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 기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관세 부담에 영업익 감소(상보)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광주공장에 총출동, 정 회장 방문 전 개소 준비를 챙겼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광역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産)ㆍ학(學)ㆍ연(硏) 협력 거점이다. 신생 창업팀,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종합적인 창의 공간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19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 받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도 둘러봤다. 당시 정 회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혁신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이번 재방문으로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지역 창조경제를 위해 어느 정도 투자를 결정할 것인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속된 광주 방문이 정 회장 본인의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점을 감안, 최근 그룹 연구개발(R&D) 투자 발표와 같이 이른바 '통큰 투자'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이번 센터 개소 프로젝트에 김용환 부회장, 정진행 사장이 나선 점도 정 회장의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사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2011년 현대건설 인수, 지난해 한국전력 부지 인수 실무를 주도하는 등 굵직한 그룹 현안을 해결한 그룹 전략기획 핵심 라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14일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이 여러 다른 임직원들과 함께 광주공장을 방문, 정 회장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관심도 등을 강조, 또 강조했다"며 "아울러 센터 개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자는 취지의 당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이 1차 방문 시 면담을 통해 현대차그룹 차원의 광주지역 창조경제 역할론을 부탁한 윤장현 광주시장에 대한 답변 형식이라는 해석도 있다. 광주 지역 창조경제 성공의 관건이 '자동차 100만대 생산'이고, 100만대 생산을 위해선 기아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광주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를 자동차 산업밸리로 조성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부터 진행 중"이라며 "정부, 지자체, 기아차가 광주지역 창조경제 활성화 및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까지 81조원을 투자키로 한 현대차그룹의 올초 투자 로드맵 상에는 기아차 광주공장 증설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증설이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흘러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인 광주지역 100만대 자동차 생산기지 프로젝트 시행 첫 해인 올해 정부와 지자체는 기아차의 4공장 건설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기아차는 인건비ㆍ노무 이슈ㆍ환율,ㆍ글로벌 생산 트렌드 등을 감안해 국내공장 추가 건설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