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대만 등 선진국은 기대치가 크게 하락한 반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신흥국은 기대치가 상승했다.
18일 마스타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한국인 403명을 포함한 총 8235명의 소비자(18~64세)를 대상을 올해 상반기 자국의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조사해본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간 한국 경기가 작년 동기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대만 등 선진국은 지수가 떨어졌다. 대만은 이번 조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8지수 포인트가 떨어져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엔저 등 물가 불안정으로 17.6지수 포인트 하락해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 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인 국가는 홍콩으로 대만과 마찬가지로 최근 중국과 정치적 갈등이 소비자들의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제외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신뢰지수가 하락했지만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신흥국들은 높은 신뢰지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방글라데시는 올 하반기 조사에서도 지난 상반기에 이어 신뢰지수 포인트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자국의 경기 성장에 가장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국가는 미얀마였으며 인도,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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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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