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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올해 말 경기 회복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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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반적으로 상향됐지만 한국 소비자는 올해 말 경기 회복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마스타카드가 조사한 소비자 신뢰지수 중 한국은 41.9포인트로 아태지역 16개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마스타카드 소비자 신뢰지수(MasterCard Worldwide Index of Consumer Confidence)는 마스타카드가 1993년부터 실시 해 온 조사로 응답자는 추후 6개월의 경제, 고용, 주식 시장, 고정 수입, 삶의 질에 대한 기대를 묻는 5개 질문에 0부터 100점 사이의 점수를 주게 된다. 지수 스코어는 0은 매우 비관적, 100은 매우 낙관적, 50은 중립으로 계산한다. 조사 데이터는 온라인 설문 및 대면 인터뷰를 통해 수집되며 설문은 현지 언어로 번역된다. 최근 마스타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7개 시장의 중산층 및 고소득층에서 표본 추출한 응답자 1만25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은 아태지역 16개국 중 15위를, 전체 27개국 중에서는 24위를 기록했으며, 아태지역 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호주(12지수 포인트 감소)의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5개 주요 지표의 스코어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주식 시장(stock market)은 41.1 지수 포인트(9.7 지수 포인트 하락),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34.7 지수 포인트(7.4 지수 포인트 하락), 경제(economy)는 36.3 지수 포인트(6.6 지수 포인트 하락), 고용(employment)은 41.7 지수 포인트(6.3 지수 포인트 하락), 고정 수입(regular income)은 55.8 지수 포인트(4.9 지수 포인트 하락)를 기록했다.
한국과 달리 다른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자국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하반기와 비교해 아태지역 16개 국가 중 12개국의 전체 지수 포인트가 상승했다. 아태지역 국가의 평균 신뢰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6.9 지수 포인트가 높아졌다.

피에르 뷰레 마스타카드 어드바이저 아태지역 총괄은 "아태지역 전반의 평균 소비자 신뢰지수가 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방글라데시와 대만은 긍정적 고용 전망과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소비자 신뢰지수가 대폭 상승했다"며 "아태지역 전반의 올해 하반기 경제에 대한 낙관은 글로벌 경기에 있어 좋은 조짐이며, 미얀마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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