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1080원대 초반으로…2개월 만에 최저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90.0원보다 8.6원 내린 1081.4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 1076.5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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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내린 1082.9원에 개장해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는 양호했지만 임금인상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대통령의 금리 관련 발언도 원ㆍ달러 환율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관련해서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협의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산, 원ㆍ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 하지만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이라는 해명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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