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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칠발도 바닷새번식지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지정

최종수정 2015.01.12 14:13 기사입력 2015.01.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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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 칠발도 일원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사진은 칠발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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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는 12일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 상 휴식처이자 번식지로 중요한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 칠발도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칠발도는 비금도에서 약 10km 떨어져 있는 등대섬으로 현재 바다제비 일만여 쌍을 비롯해 바다쇠오리 3000쌍, 슴새 1000쌍 등 3종의 해양성조류가 집단 번식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양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바다쇠오리의 경우 일몰 전 칠발도 반경 1km 내 해상에서 바다쇠오리 약 4000개체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 칠발도를 포함한 주변 해역에 대한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지정 배경은 바다제비, 슴새, 칼새 등 철새 번식지로서의 중요성에 더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새우말에 대한 서식지 안정화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다도해 서부사무소는 해양 환경에 매우 민감한 바다쇠오리 등 해양성조류의 보호를 위해 번식지뿐만 아니라 먹이활동을 하는 주변 해역까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안전한 번식환경의 확보를 꾀할 계획이다.

특별보호구역 지정면적은 칠발도 도서 및 해안선 기점 500m까지의 주변 해역을 포함한 131만㎡이며 지정 기한은 2033년까지이다.

보호지역 관리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출입통제가 시행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필재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기존 신안 다도해생물권보전지역,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관리해오던 칠발도를 주변 해역까지 폭넓게 관리함으로써 바다제비 등 철새의 안전한 번식지로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서지역 철새 번식지 보호를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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