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도주한 남편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세모녀를 살해한 직후 "아내와 아이들을 죽였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뒤 충북 청주 대청호에 투신하려 했으나 실패, 차를 몰고 문경까지 달아나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2012년 실직한 후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자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5억원을 대출 받아 이 중 4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2억7000만원의 손해를 입고 생활고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커피 한 잔에 8200원? 이제 끝이다"…단골도 등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