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관중과 시비붙은 하승진에게 견책징계…처벌 수위 '최저'

KBL ,관중과 시비붙은 하승진에게 견책징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하승진(KCC)이 견책 징계를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KBL은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 도중 야유하는 관중에 격분해서 관중에게 다가가다가 진행요원의 제지를 받은 하승진에게 견책 징계를 부과했다.

견책은 KBL의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이다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 관계자는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인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던 상황을 고려했다"며 견책 징계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하승진은 경기 당시 상대팀 선수의 팔에 맞아 코뼈가 내려앉는 부상을 당해 라커룸으로 이동하던 중 "아픈 척 한다"고 하는 등 비아냥대는 여성 관중과 충돌 직전까지 갔다.

한편 해당 여성 관중은 "들릴 줄 몰랐다"고 자신의 태도를 해명한 뒤 사과의 뜻을 밝혔고 구단 측에서도 별다른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