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1분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하락에 따른 물가상승률 하락 때문이다. 아울러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출 하방리스크 점증, 저물가 심화'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0%대 저물가의 고착화 가능성을 방어하기 위해 1분기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추가 하락에 따라 유가 가정과 물가상승률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두바이유가 배럴당 53.6달러로 11월 말 대비로도 22.4% 추가 하락하면서 2015년 말 WTI와 두바이 유가 가정을 각각 배럴당 57달러와 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15년 연평균 원유도입단가 가정도 62달러로 기존 80.3달러 대비 22.8% 낮췄다.


이를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을 기존 1.4%에서 0.9%로 내렸다. 이 연구원은 "연초 담뱃세 인상 효과를 제외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채택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0%대 저물가의 고착화 가능성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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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수출입단가 하락을 반영, 2015년 국제수지 기준 수출과 수입 전망은 각각 기존 2.1%, -1.4%에서 -3.9%와 -15.0%로 하향 조정했다. 경상수지 전망도 기존 1072억달러 흑자에서 1456억 달러 흑자(GDP대비 9.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급락하게 될 1월부터 월간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경상흑자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며 "막대한 경상흑자의 누증은 중기 원화 강세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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