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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제49대 우리은행장 "매년 15조 이상 자산 늘리겠다"

최종수정 2014.12.31 10:40 기사입력 2014.12.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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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1조원 이상 이익 실현
-사모투자펀드·핀테크 투자 앞장


▲이광구 제49대 우리은행장

▲이광구 제49대 우리은행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민영화를 위해 매년 15조원 이상 자산을 증대시키고 2016년부터는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 이익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력을 키워 스스로 가치를 높이면 민영화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지원을 위해 사모투자펀드(PEF)와 핀테크(FinTech) 투자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30일 제49대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한 이광구 신임 행장은 이날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가진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행장은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영업력을 통한 스스로 가치 높이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1회성 금융지원 보다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지분참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무제표가 확정되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1분기 금융권의 자금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확정 이전이라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지점장의 현장 실사만으로 자금을 우선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4월동안 시행된다. 또 이 신임 행장은 "고정금리 전환 대출을 확대해 가계 부채 안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내내 경쟁력 높이도록 매진한다는 의미의 '24·365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행장은 "특정 예금이나 중소기업 대출, 기업대출을 늘리는 등 특정 부문에서만의 푸시 전략을 추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면서 "동남아 투자 부분을 늘리고 현장 실사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감수하면서 외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 이 신임 행장은 "우리은행은 여러 가지 금융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정보기술(IT)력이 있다"면서 "해외는 현금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도 변변하지 않은데 이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리테일 금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리테일과 병행해 우리은행 본점에서 할 수 있는 동남아 시장 국채, 사회간접사업(SOC) 사업 등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수익 비중을 현행 6%에서 10%까지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관련 태스크포스(TF)도 따로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연구소, 우리FIS 등 우리은행 자회사들과 함께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넷 전용은행 설립 관련 TF도 곧 마련한다.

아울러 이 신임 행장은 "점포의 숫자를 속도감 있게 줄이지 않는 대신 점포의 사이즈를 줄일 것"이라면서 "한 점포당 상담 창구, 로얄 창구 등 여러 창구로 돼 있는 것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해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인사시스템 도입 의사도 밝혔다.

한편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와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불화설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일축했다. 이 신임 행장은 "서금회 자체는 단순히 식사만 하는 모임일 뿐"이라면서 "주총이 끝나고 나서도 이순우 전 행장님과 30분 간 얘기를 했으며 항상 여쭙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 신임 행장의 임기는 2016년 12월 30일까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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