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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국제시장' 논란에 법적 절차 예고 "참담한 수준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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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국제시장' 논란에 법적 절차 예고 "참담한 수준의 글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법적 절차를 예고했다.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 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 좌담 기사에서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평론했다.

그는 "머리를 잘 썼다.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다"며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 언론과 네티즌의 문제제기에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합의를 이야기한 것이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 줄 거라 했잖아요"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논란이 식지 않자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에 관한 참담한 수준의 글을 반복해 게시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언제나 있고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아 참았는데 최근 일베와 조선닷컴을 통해 많이 전파되었더라고요"라며 "원저자와 전파자들 모두 자료취합이 완료돼 법적절차에 들어갔음을 알립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현재 누적관객수 400만을 돌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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