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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미생] 안영이가 하대리에게 'ㅅ'욕을 들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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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생' 배우 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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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드라마 '미생' 10회에서는 안영이가 하대리에게 안 들어도 될 된소리 ‘ㅅ’욕을 들었던 장면이 나온다.

당시 자원팀 하 대리는 ‘괴롭혀도 본인이 괴롭힌다’는 신념을 가진 듯한 인물로 안영이가 팀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치이자 갑자기 평택에 있는 고객사에 가서 물건을 인천항 CY로 옮겨놓는 조치를 하고 현장퇴근을 하라고 지시한다.
사실 이러한 조치는 전화 한 통화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하 대리는 안영이에게 잠깐 숨 돌릴 시간을 주고 싶었던 것.

하지만 실제로 가 본 현장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당장 운반이 불가한 상황이었고, 안영이는 유 대리의 "남자면 트럭이라도 하나 빌려서 싣고 오라고 하기나 하지...아냐 됐어 그냥 돌아와"라는 도발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하여 직접 트럭 운전대를 잡는 오버액션으로 결국엔 하 대리에게 된소리 ‘ㅅ’욕을 먹게 된 안영이. 화물연대가 파업하면 길게는 일주일 이상도 가기 때문에, 나중에 결과적으로 안영이가 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하 대리는 그냥 영이에게 잘해주고 싶었던 자신의 호의가 무시당한 느낌이 들어서 화를 낸 게 아닐까.
컨테이너를 비롯한 벌크, 플랜트 기자재, 프로젝트 화물 등 모든 종류의 화물에 대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효성 무역PG의 트랜스월드PU를 통해 운송과 선적에 대해 알아본다.

배를 이용한 운송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벌크(Bulk)선박을 이용하는 방법과 컨테이너 선박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벌크선은 부정기선으로 포장 안 된 화물(철강, 석탄, 곡물 등)을 운송하며, 선박 속을 칸막이 하지 않고 배 자체를 하나의 용기로 보고 흩어진 채로 수송한다. 대량으로 운반할 수 있으므로 톤(Ton)당 운임이 비교적 싸다.

컨테이너선은 정기선이라고도 하며 특정항로를 정기적으로 왕래하는 선박을 말한다. 컨테이너의 도입은 불과 약 50년 전으로 배에 서로 다른 형태의 짐의 하역과정 시간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컨테이너는 무인 기계작업이 가능하고 수송 및 보관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컨테이너 수송은 화물을 문에서 문까지, 형태의 변경없이 운송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CY(Container Yard)란 무엇일까? 보통 컨테이너 수송은 육상과 해상의 연계수송이 대부분을 이룬다. 공장에서 물건을 싣고 트럭운송을 통해 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이 장소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이 이뤄진다. CY는 컨테이너 야드의 줄임말로 컨테이너를 쌓아두고 보관하는 야적장을 말한다. 비슷하게 CFS(Container Freight Station)라는 것도 있는데, CFS는 컨테이너 하나를 다 채울 수 없는 화물을 다루고, CY는 완성된 하나의 컨테이너를 다루는 곳을 말한다.

하 대리의 지시에 안영이가 “선적까지 1주일 정도 남았는데..”라는 말을 하자 하대리가 “프리 디머리지 5일 있으니까 갖다 놓으란 말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나온 디머리지 차지(Charge)란 CY에 반입된 화물을 일정기간 내에 가져가지 않을 경우 지연되는 일수를 계산해 물리는 부과금이다. 보통 free time이라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기간을 주는데 프리타임이 5일인 경우 CY내 반입 후 5일까지는 물건을 반출하지 않아도 디머리지(유치료)가 발생하지 않고, 6일째부터 발생된다는 의미이다.

CY에 미리 가져다 놓을 경우 안영이는 디머리지가 부과될 것을 걱정한 것이고, 하대리는 이에 대해 5일의 프리타임이 있어 괜찮다고 말한 것이다.

무역운송에 있어 인코텀즈(Incoterms)란 무역조건에 관한 국제규칙으로 국제상공회의소(ICC)가 무역 계약에 사용되는 각국의 조건을 통일할 목적으로 1936년 제정해 개정을 거쳐(최신: 인코텀즈 2010)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국제적 통일규칙이다.

주로 물품에 대한 위험부담의 분기점(여기서 망가졌는데, 누가 물어내지?), 물품의 수출입에 수반되는 비용부담의 귀속(배송비는 누가 낼 것인가?), 수출통관 수속의무의 귀속(통관수속은 누가 할 것인가?)래 3가지 내용을 다룬다.

자료제공 : 효성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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