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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문화상 부문별 수상자 7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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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대흠, 예술 김동언·이희춘·강금복·박성환·박정명·정지윤 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전남을 빛낸 문화예술인들에게 수여하는 ‘제58회 전라남도문화상’ 수상자 7명을 최종 확정, 23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문학부문 시인 이대흠(46) 씨, 예술부문 농악인 김동언(72) 씨, 국악인 이희춘(54) 씨, 한국화가 강금복(49) 씨, 미술인 박성환(53) 씨, 서예가 박정명(57) 씨, 무용가 정지윤(55·여) 씨다.
수상자들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내외적으로 문화적 역량이 탁월하다고 인정돼 결정됐다.

이대흠 씨는 1994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 ‘귀가 서럽다’ 등 3권의 시집과 산문집 등 8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목포대평생교육원, 고흥평생교육관 등에서 강좌를 통해 문학인을 양성하고 ‘장흥문학회’를 결성, 창작지도와 시화전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김동언 씨는 1960년 남도창극단 활동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한일교류공연(3회)과 명인 명무전, 팔무전, 한국민속예술축제 등을 통해 ‘우도농악’을 대내외에 알렸다. 보조금에 사재를 보태 우도농악 전수관을 건립하고 무료 강습을 진행하는 등 전통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희춘 씨는 1991년 진도북놀이보존회에 입회한 이후 학교 국악강사 활동과 양산, 김해, 부산 등 국내 강습회 개최, 일본, 터키, 베트남 등 국외 공연을 통해 ‘진도북놀이’를 전승·홍보했다. 지난해까지 4년간 진도군립예술단 예술감독에 재직, 토요민속상설공연과 기획 연출로 국악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강금복 씨는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군 제대 이후 목포에서 화실을 운영하면서 25년 동안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수 백여 회 국내외 활동을 했고, 목포시 주관 토요미술마당 초대 단장, 민미협 목포지부장과 전남지회장을 맡아 미술단체 발전에 기여했다.

박성환 씨는 2000년 폐교를 활용해 미술관을 개관, 회화, 도자, 판화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거주예술인 창작프로그램 운영,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천연염색, 도예 등) 운영, 버스정류장 프로젝트와 ‘가가호호’ 우체통 사업 등 문화예술 향유 증진에 기여했다.

박정명 씨는 서예 분야 각종 전국단위 전시, 초대 공모전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애향 전남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서예협회 여수지회장 재임 시 ‘제1회 전국학생서예공모전’을 개최해 전국규모 대회로 발전시켰고, 무료 가훈 써주기, 공모전 수익금 불우이웃 돕기 등 재능 나눔에 앞장섰다.

정지윤 씨는 2001년 정지윤&이수무용단을 창단, 13년째 이끌어오면서 21세기 무용예술의 대중화와 퓨전화에 힘쓰고 있다. 2007년부터 무용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과 복지관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찾아가는 예술공연’을 추진해 문화예술 향수와 인식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수상자 가족, 친지,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도지사 상패를 수여한다.

노래영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수상자들에게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2015년 문예진흥기금에서 공연·전시회, 출판기념회 등 문화예술활동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문화상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문화상’은 1956년 제정돼 올해 58회째다. 문화예술분야에 역사와 권위가 있는 상으로 제1회에는 허백련 화가, 오지호 화가, 김현승 시인이 수상한데 이어 오승우 화가, 하남호 서예가, 한승원 소설가 등 지금까지 총 343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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