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랜드마크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 체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녹지(綠地: 뤼디)그룹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장위량 녹지그룹 회장을 만나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녹지그룹의 DMC 랜드마크 개발 구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이 지난달 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 녹지그룹 측에서 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조건과 제반사항들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이후 녹지그룹은 다각적인 분석과 논의를 통해 이번 투자의향서(LOI) 체결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랜드마크 사업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F1블록(3만777.4㎡)과 F2블록(6484.9㎡) 등 2개 필지(총 3만7262.3㎡)에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것으로, 시는 이곳을 숙박·문화·집회·업무시설로 개발해 세계적인 IT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생산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녹지그룹 측은 서울이 한류 열풍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한-중 FTA 체결, 위안화 국제허브 구축 등으로 양국간 경제 교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DMC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DMC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감안,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개발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이라 할지라도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시킨다는 입장이다.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제안서를 심사·평가받도록 그 절차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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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일정을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녹지그룹의 투자의향서 체결은 상암 DMC 랜드마크 개발 재개를 위한 신호탄을 알린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서울시와 DMC 랜드마크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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