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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6%…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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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 전국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86%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전국 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 낙찰가율이 85.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3년(80.3%)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연간 낙찰가율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전 연간 낙찰가율 최고 기록인 2002년(85.2%) 이후 12년 만에 새 기록이 나온 셈이다.
올해 전국 법원을 통해 경매 진행된 아파트(유찰로 인한 중복 포함)는 18일 기준 4만3509건으로 집계됐다.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아파트 경매 물건 1168건을 더하면 4만4677건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7%(1만769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전국 아파트 경매 입찰자 수는 11만4110명으로 지난해(12만775명)의 95% 수준까지 도달했다. 연말까지 경매일정이 잡혀 있는 아파트 물건 수와 낙찰률(38.84%), 평균 입찰경쟁률(6.75대1)을 고려할 때 올해 입찰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물건 수가 줄고 입찰자 수는 늘면서 입찰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경매 입찰경쟁률은 6.8대1로 통계 구축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전 최고점인 2013년(6.3대 1)보다 물건 당 0.44명 늘어난 것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경쟁률은 더 치열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발표한 부동산대책이 아파트 시장을 살리겠다는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해 집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 경매시장 강세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재건축 분야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19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10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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