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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 소폭 상승..악사·현대하이카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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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내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해보험, 현대하이카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보험사들의 RBC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8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보험사별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보험사 전체 평균 RBC는 305.7%로 전분기(299.5%)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는 325.2%로 전분기(317.6%) 대비 7.6%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68.5%로 전분기(264.9%) 대비 3.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RBC는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보험업법에서는 RBC 최저 기준을 100%로 제시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150% 이상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25개사 모두 당국의 권고치(150%)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과 라이나생명의 RBC 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각각 33.1%포인트, 24.7%포인트 올라 321.8%, 391.5%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라이프는 21.2%포인트 하락한 160.4%를 기록해 당국의 권고치를 턱걸이하는 수준에 그쳤다.

손보사 중에서는 전체 31개사 가운데 악사손해보험(130.4%), 스위스리(135.6%), 현대하이카(147.5%) 등 3곳이 당국의 권고치를 밑돌았다. 롯데손해보험(153.2%)과 엠지손해보험(156.7%)도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LIG손해보험은 6.9%포인트 오른 190.0%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비율 150% 미만의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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