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래놀이·물감놀이 등 체험완구 상품군 내 매출 1위
프랑스식 육아법이란 음악, 미술 등의 자율적인 학습을 통해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하는 교육법을 말한다. 촉감, 색채 교육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다양한 감각을 배우고 익힐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모래놀이, 물감놀이, 클레이(점토)놀이 등 촉감 놀이 완구 매출이 2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1월 이마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래놀이는 전년 대비 21.2% 증가했고 물감놀이는 31.4%, 클레이 놀이도 20.3% 신장했다.
촉감놀이, 물감놀이 등 체험형 놀이용품은 소근육 발달에 좋고 다른 장난감에 비해 몰입도가 높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자신이 의도한대로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며 색감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어 아이에게 유익하다.
최근 공중파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두부, 밀가루를 가지고 노는 촉감놀이와 물감을 여러 곳에 묻히고 찍고 노는 물감놀이를 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체험형 놀이완구는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모래놀이 세트 1탄에 비해 몰드(틀) 등 소도구들이 업그레이드된 '촉촉한 모래세트 2탄'을 7000개 이상 준비해 시중가 대비 60% 저렴한 2만9800원에 선보인다.
또한 15일부터는 오감발달 물감놀이 시리즈의 추가 상품으로 '몽마르뜨 물감놀이세트'를 1만4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김태영 놀이용품 담당 바이어는 "최근 촉감과 색채 감각 발달에 중심을 둔 프랑스식 육아법이 알려지면서 관련 상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마트는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촉감놀이 상품들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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