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성명을 통해 2010년 부터 회사를 이끌던 스티븐 머피 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올 상반기 4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고,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12% 증가한 액수다.
크리스티는 머피 CEO 사임 발표 직후 패트리샤 바비젯 회장이 크리스티의 CEO를 겸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의 첫 여성 CEO가 된다.
루프레히트 CEO의 사임 결정은 소더비의 최근 실적이 부진한데다 회사 지분 15%를 보유한 기업사냥꾼 다니얼 롭이 루프레히트 사임을 압박한 영향이 컸다.
소더비는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머피 CEO는 "소더비로 자리를 옮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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