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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지연에 주춤한 수도권 VS 식을 줄 모르는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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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 낙찰가율 3%P 하락…지방 5대 광역시 4.2%P 상승
입법 지연에 주춤한 수도권 VS 식을 줄 모르는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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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규제 완화 입법 지연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 광역시는 신규 분양뿐 아니라 경매 시장까지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26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낙찰가율)은 평균 97.5%로 지난달(93.3%)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낙찰가율은 2011년 6월(102.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지난 달 경매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던 서울은 한 달 만에 87%대로 내려앉았다. 수도권 전체 경매 낙찰가율도 이달 87.5%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업시설도 수도권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상업시설의 경매 낙찰가율은 이달 66.3%로 전월 대비 3.8%포인트 떨어졌다. 평균 입찰자도 지난달 물건당 3명에서 이달 2.7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방 광역시는 72.1%의 낙찰가율을 기록,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규 분양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은 대구가 58%로 가장 높았다. 부산도 올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18개가 1순위에서 마감되며 46%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은 전체 42개 단지 중 12개가 1순위에서 마감돼 29%에 그쳤다. 위례신도시나 강남권 분양 물량을 제외하고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셈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방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이후 장기간 신규공급이 부족한 데다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까지 더해져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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