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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배가격 2000원 인상…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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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3일 KT&G 에 대해 담배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전날 오후 담뱃값 2000원 인상과 관련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의 시장 판매량 감소, 약 140원의 ASP 인상, 55%의 연평균 점유율을 가정한 2016년 내수 담배에서의 영업이익은 2014년에 비해 약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약 12%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매수' 의견 유지에 대해서는 1)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단기 이익 모멘텀과 2) 3.6%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 3) 자산가치. 목표주가가 내재하는 2016년 P/E는 20배에 달한다는 점을 들었다.

양 연구원은 "개별소비세가 종량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KT&G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산 브랜드 제조사들이 이익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시나리오이지만, 1) 외산 브랜드의 판매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2) 한국 시장에서 카르텔이 약하게 형성돼 있으며, 3) 상당히 낮은 수준의 가격에서도 높은 수요의 가격 탄력성을 경험했기 때문에 한 동안 가격인상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외산 브랜드 제조사들이 주력 담배 가격을 5000원으로 높인다고 가정 하더라도 점유율 유지에 필요한 가격 격차 8% 확보를 위해서는 KT&G의 추가 가격 인상 여력은 약 90원 (100원-유통마진 10원)으로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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