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공동으로 2일 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대강당에서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인구 증가 및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섬유산업 성장세 속에서 중국 및 동남아의 저가제품 수출 공세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뛰어난 기술력에 디자인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섬유패션산업으로 발전시킨다면 경기북부의 중추적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섬유와 디자인이 연계돼 패션문화를 창조하는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다.
한편, 세계 패션시장은 2000조원 규모로 IT시장에 필적할 만큼 크다. 또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고용효과도 매우 높다. 일례로 순이익이 3조인 스페인의 자라(ZARA)는 고용인원이 12만8000명이며, 이는 순이익이 30조를 넘는 삼성의 고용인원(9만6000명)을 뛰어 넘는다. 이렇듯 섬유패션산업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전국 대비 25.4%인 1463개의 관련업체가 입주해 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편직과 염색가공 분야에서 도 전체 업체의 72.4%인 40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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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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