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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펴는 LED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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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형광등이나 백열등과 같은 일반 전구를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공공장소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LED 조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수혜를 보는 업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 의 올 들어 3분기 까지 LED조명 부문 누적 매출액은 87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530억원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3분기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758억원도 이미 넘어섰다.
금호전기는 LED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들어서 LED조명 부문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조명용 LED 제조업체 루멘스 역시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루멘스의 올해 조명용 LED 부문 예상 매출은 1450억원대로 지난해 기록했던 810억원에 비해 8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에서 조명용 LED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28%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서울반도체와 LG이노텍 등 대형 업체들의 LED 부문 실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처름 LED조명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최근 들어 LED조명의 효율이 높아지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출시 초기 5W LED전구는 개당 1만원을 훌쩍 넘겼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5000원대 상품이 등장하는 등 가격이 절반 이하로 내려갔다.

이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LED조명 판매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판매 증가가 지속되며 국내 LED 조명 시장 역시 지난해 81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조1000억원, 내년에는 3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ED제품의 효율 개선과 가격하락 영향으로 기존 형광등이나 백열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처 또한 과거 공공기관 중심에서 일반기업 및 소비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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