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의 철도 3500km를 재건하기로 협정을 조인한데 이어 10월에는 1단계 공사대상인 재동역~강동역~남포역 구간의 철도개선 사업이 끝나면 여러 단계에 걸쳐 철도현대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그는 북러 합작으로 마무리한 나진-하산 철도와 나진항 3호 부두 현대화사업을 언급하고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로부터 물동, 수송의 중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할 수 있다"면서 "철도 재건사업 또한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를 반전시키는 중요한 사업인 것과 함께 전망적으로 제3국으로의 수출물자 중계수송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국장은 내륙철도 현대화사업 1단계 공사인 재동역(평안남도 은산)∼강동역(평양)∼남포역(남포)의 175㎞ 구간 공사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평양역∼순천역(평안남도 순천)∼고원역(함경남도 고원)의 230㎞ 구간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 진행방식과 관련, "투자상환의 원칙에서 진행된다"면서 "러시아 측이 설비와 자재 등을 먼저 투자하고, 북측이 그 비용을 북러 합영기업과 같은 기관을 통해 금, 은, 동, 니켈 등 유용광물을 팔아 상환할 것이며, 공사에 필요한 노동력은 북측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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