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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아·태지역 경제발전 및 환경보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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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오존층 파괴물질·유해폐기물 등 불법거래 국제적 통제 나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발전과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한다.

관세청은 21일 태국 방콕에서 아·태지역의 경제발전 및 환경보호를 위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유엔환경계획(UNEP) 등 유엔 아래 국제기구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으로 아·태지역 무역원활화를 도와 역내(域內) 경제발전을 꾀하면서 오존층 파괴물질·유해폐기물 등의 불법거래에 대한 국제적 통제에 나서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은 UNESCAP과 아·태지역 훈련 및 워크숍, 기술원조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무역원활화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꾸준히 협의할 계획이다

환경위해물질 통제, 기후변화 협력프로젝트 개발·관리를 위해 UNEP 아·태지역사무소와 환경위해물질의 불법거래 정보를 주고받고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의 능력배양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런 지역훈련, 워크숍, 기술지원회의 등 각종 행사에 천안에 있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2010년 6월 세계관세기구의 정보기술(IT)·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전문 지역훈련센터다. 2012년 7월 광역두만개발계획(GTI)의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유엔 아래 주요 국제기구들의 공식훈련센터로 아·태지역 국제훈련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아·태지역 무역원활화 돕기와 환경위해물품 통제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회원국들끼리 선진 관세행정기법을 주고받는 등 지역 내 나라와의 협력도 꾸준히 강화한다.


☞UNESCAP(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Pacific)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직속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로 아·태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정부간의 기구다. 역내 경제·사회분야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1947년 3월 세워져 태국 방콕에 본부가 있다.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al Program)는?
유엔 내 환경전담 국제기구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위해 1972년 세워져 국제적으로 환경을 감시하고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환경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GTI(Greater Tumen Initiative)는?
광역두만개발계획을 말한다. 유엔개발계획이 동북아지역 개발을 위해 펼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몽골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통일한국에 대비한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GTI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려고 힘쓰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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