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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발목잡던 'IPTV' 내년에는 흑자전환

최종수정 2014.11.19 08:44 기사입력 2014.11.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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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PTV 순증 가입자수 1032만명…월별 증가 기준 사상 두 번째
디지털 전환, 통신과의 결합판매로 가입자 증가
올해 IPTV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23.7% 증가 전망…내년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동통신사들의 10월 IPTV 가입이 급증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이통사들의 IPTV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통사들의 IPTV 가입자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이통 3사의 IPTV 가입자수는 103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9만7000명 증가해 2006년 IPTV 출시 이후 월별 순증 가입자 기준 2013년 11월(20만1000명) 다음으로 많았다.

올해 IPTV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1.9% 늘었으며 2014년, 2015년에 전년 대비 각각 23.7%, 13.6% 증가한 1065만명, 12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수 증가로 7월에 모바일 IPTV 가입자수도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IPTV는 이용료 수익,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이동통신업체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PTV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우선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0년 2091만명에서 올 9월 2689만명으로 늘었다. 또 2009년말 방송서비스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면서 아날로그 CATV 가입자가 디지털CATV 뿐 아니라 IPTV로도 전환되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꼽혔다. 이통업체는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와 IPTV를 결합 판매해 CATV SO보다 상품경쟁력이 높다. 이에 따라 IPTV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010년 17.4%에서 2014년 9월 37.6%로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IPTV는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호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이 증가하는 데다 가입자당 매출액은 증가하는 반면 가입자당 프로그램 사용료는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 3분기 3사 IPTV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형 비디오(VOD) 수요가 늘고 가입자 증가로 협상력이 높아져 가입자당 홈쇼핑 송출 수수료, 광고가 증가해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증가추세다. 반대로 가입자수 증가로 정액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한 프로그램의 가입자당 사용료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적자를 보인 IPTV의 흑자 전환이 이통사들의 수익 호전의 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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