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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섭취하면 기억력 떨어진다

최종수정 2014.11.19 09:52 기사입력 2014.11.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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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체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이 기억력을 감퇴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베아트리스 걸럼 교수팀은 성인 남성 690명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섭취가 단어 기억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해봤다. 그 결과 트랜스지방을 자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104개의 낱말 중 11개를 적게 기억했다.

걸럼 교수는 "트랜스지방이 식품의 장기 보관을 쉽게 해줄지는 모르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감퇴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상태의 지방이다. 빵과 쿠키 등 매장에서 오래 진열되는 인스턴트 식품 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트랜스지방은 당뇨와 각종 심혈관질환과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터 윌럿 하버드대 공중보건학부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인체 세포에 침투해 기본 기능을 파괴한다"며 자주 복용했을 때 기억력 감퇴를 주장한 걸럼 교수의 연구에 신빙성이 있다고 동조했다.

미국에서는 식품 제조사의 트랜스지방 의무 표기가 시행된 2006년 이래 트랜스지방 사용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보스턴과 같이 트랜스지방 사용이 전면 금지된 곳에서는 심장질환 발생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미국 전역에서도 최근 당뇨 발병 건수도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트랜스지방을 0.5g 미만 함유한 제품에도 '트랜스지방 없는 제품'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트랜스지방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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