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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10명 중 1명은 '한부모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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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1990년대에 태어난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한부모가구'로 파악됐다. 한부모가구는 자녀가 부모 중 1명과 같이 사는 가구로, 이혼가정이 늘고 주말부부가 많아짐에 따른 추세로 풀이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특성 분석에 따르면 1990년대 출생코호트(특정기간에 출생한 집단)가 한부모가구에 속한 비중은 1991~1995년생 14.3%, 1996~2000년생 11.0%로 파악됐다. 이는 이 기간 출생한 개인 10명 중 1~1.5명이 어머니 또는 아버지 한 명과 거주함을 가리킨다.
1971~1975년생, 1976~1980년생이 각각 7.0%, 7.8% 수준임을 감안할 때 불과 10년 새 두 배 가까이 한부모가구가 늘어난 셈이다. 단 10세 미만인 2006~2010년생의 경우 한부모가구의 비율이 3.8%에 그쳤다.

특히 모든 출생코호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개인의 비중이 아버지와 함께 사는 비중보다 훨씬 높았다. 1991~1995년생의 경우 한모 가구가 10.7%, 한부 가구는 3.6%를 나타냈다.

한부모가구의 비중은 1995년 7.4%에서 2010년 9.2%로 1.8%포인트 증가했다. 한부모가구에 속한 개인의 비중 역시 1995년 6.1%에서 2010년 8.4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사회의 다양화로 주말부부가 많아지고 이혼가정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인구동태조사에 따르면 1995년 6만8279건이었던 이혼건수는 2010년 11만6858건으로 늘어났다.

초혼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30년생의 경우 기혼인구의 평균 초혼연령이 남성 24.8세, 여성 20.5세였으나, 1970년생의 초혼연령은 남성 28.8세, 여성 25.7세를 기록했다. 고학력화와 결혼지연 등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초혼연령의 성별차이는 1930년생 4.3세에서 1970년생 3.1세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976년 이후 출생자는 결혼진입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이전 출생자에 비해 평균 초혼연령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976~1980년생 가운데 미혼율은 남성이 50.2%, 여성이 29.1%를 나타냈다.

기혼여성의 평균출산기간은 10년 이상(1926~1940년생)에서 4년 내외(1956~1980년생)로 단축됐다. 1926~1940년 출생코워트에서 출산기간 9년 이상이 71.4%인 반면 1970년 출생코호트에서 출산기간 4년 이하가 75.8%였다. 또 결혼 1년 미만 가구의 자가 비중은 26.1%이나 10년 차의 경우 48.3%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학진학률이 높아지며 청년층(15~34세) 인구 중 비재학, 비취업 비중은 감소했다. 2010년의 재학ㆍ취업, 재학ㆍ비취업 비중은 각각 3.8%, 32.9%로 10년 전보다 각각 2.2%포인트, 3.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비재학ㆍ비취업 비중은 19.9%로 6.7%포인트 감소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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