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입 상위 20곳 평균 수익률 4.1%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투자자금을 많이 끌어 모은 공모주 펀드 상위 20개의 평균 수익률은 4.10%(14일 기준)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각각 200억원 이상 자금을 모은 '유리트리플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A형과 C형도 5%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공모주 펀드는 상장주식 전문 매니저의 분석을 통해 공모주를 선별, 투자한다. 직접투자의 경우 주관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청약해야 하지만 펀드를 통하면 이런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공모주 펀드 94개로 유입된 자금은 2979억원에 달한다.
이희주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이사는 "펀드를 통한 공모주 투자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인기종목의 경우 일반청약보다 배정물량이 적을 수 있다"며 "이런 점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매도 금지 조건이 있어 시세가 가장 높은 상장 초기에 이익 실현을 할 수 없다는 점도 공모주 펀드의 단점으로 꼽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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