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고초균, 토착 미생물 등 6종, 연간 250톤 생산·공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친환경농업 기반의 확대를 위해 고초균 등 유용미생물을 매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농작물용 유용미생물에 추가로 유산균, 효모균 등 가축급여용 미생물 배양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토착미생물 교육장을 별도로 조성하여 농업인 실습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저비용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보조사료용 미생물 배양 등록 신청을 하고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3종의 축산용 유용미생물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배추 등 가을채소가 본격적인 생육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병해충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생육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용미생물의 수요가 늘어나 농업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병화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담당은 “유용미생물 공급으로 연간 30억원 정도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농업 확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용미생물의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고 기술지원에 나서는 등 장흥군이 친환경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검정을 통해 생균수 108~9cfu/㎖이상 확보된 우수한 유용미생물만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가격은 L당 30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생물제 가격의 1/30 수준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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