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게임에 방해된다" 26개월 아들 살해 20대父 징역15년…시신 한달간 방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게임에 방해된다며 두 돌 아들 살해한 20대父 지역15년

게임에 방해된다며 두 돌 아들 살해한 20대父 지역15년

AD
원본보기 아이콘

"게임에 방해" 두살 아들 살해한 20대父 징역15년…쓰레기 봉투에 시체 유기까지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게임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생후 26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최월영 부장판사)는 A(22)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가정불화로 아내와 별거해온 A씨는 지난 3월 7일 오후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고 하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군다며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한 달여간 방치하다가 쓰레기봉투에 담아 길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공과금을 내지 않아 전기와 난방이 끊긴 아파트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아들을 혼자 남겨 두고 인터넷을 하려고 외출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양육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들이 숨지고 3시간 뒤에 PC방에 가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시신을 방치한 채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한편 시신이 든 가방을 들고 탄 엘리베이터에서 태연하게 머리를 정돈하는 등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엽기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가 상당한 기간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 속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엄중하게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고도 거짓 주장을 일삼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