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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방해된다" 26개월 아들 살해 20대父 징역15년…시신 한달간 방치

최종수정 2014.11.07 15:26 기사입력 2014.11.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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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방해된다며 두 돌 아들 살해한 20대父 지역15년

게임에 방해된다며 두 돌 아들 살해한 20대父 지역15년


"게임에 방해" 두살 아들 살해한 20대父 징역15년…쓰레기 봉투에 시체 유기까지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게임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생후 26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최월영 부장판사)는 A(22)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가정불화로 아내와 별거해온 A씨는 지난 3월 7일 오후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고 하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군다며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한 달여간 방치하다가 쓰레기봉투에 담아 길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공과금을 내지 않아 전기와 난방이 끊긴 아파트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아들을 혼자 남겨 두고 인터넷을 하려고 외출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양육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들이 숨지고 3시간 뒤에 PC방에 가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시신을 방치한 채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한편 시신이 든 가방을 들고 탄 엘리베이터에서 태연하게 머리를 정돈하는 등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엽기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가 상당한 기간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 속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엄중하게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고도 거짓 주장을 일삼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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