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MC몽 비난 여론에 일침 "병역과 음악은 별개…비난은 부당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중권이 최근 컴백한 MC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며 이날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른 '멸공의 횃불'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 그래서 이 상황이 적이 불편함.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MC몽의 '절친'으로 알려진 하하는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했다. 하지만 하하는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글을 삭제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하하의 무한도전 하차까지 요구하며 거센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발치 혐의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대법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미룬 것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C몽 6집 진중권, 군 기피는 좀 심했어" "MC몽 6집 진중권, 난 까는 거 이해 가는데" "MC몽 6집 진중권, 사람들 너무 쉽게 잊네" "MC몽 6집 진중권, 범죄자들 방송에 좀 안 나왔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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