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2073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67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리니지1 매출액에 1회 이상의 아이템 판매 이벤트 효과가 반영되면서 3분기 대비 외형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진출 전략을 두 가지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비로소 멀티플랫폼 게임이 현실화돼 MXM, 리니지 이터널 등 대작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PC버전과 함께 출시하는 것과 현재 200명 이상의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이 개발 중인 미들코어,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 단일 라인업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본질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7500억원의 현금 보유액과 3000억원 수준의 자사주, 6000억원 수준의 보유 건물 가치 등 높은 자산가치는 주가의 하방 압력을 줄이는 긍정적인 요소"라며 "매분기 관찰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된다면 그간 무시됐던 기업 본질 가치가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