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샤토 라피트사의 '프라이빗 리저브'를 미국, 독일에 이어 전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프라이빗 리저브 와인을 공급하는 샤또 라피트는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오브리옹, 샤또 마고, 샤또 라뚜르와 함께 세계 5대 샤또 중 하나로, 병당 빈티지에 따라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와인 브랜드의 와인을 한정 상품으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의 창립 35주년 와인은 총 4종으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생산한 '샤또 사미옹 아티상 에디션', 프랑스 이를레기에서 생산된 '에리미냐 아티상 에디션', 칠레 마이포 벨리에서 생산된 '마르케스 콘차', 칠레산 '라이트 웨이브 피노누아' 등이다. 샤토 사미옹 아티상 에디션과 에리미냐 아티상 에디션은 201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각각 레드와인 부문과 화이트화인 부문을 수상했고 마르케스 콘차는 미국 와인 잡지인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톱100 와인에 다섯 차례나 선정된 와인이다.
이처럼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창립 기념 와인을 선보이는 것은 질 좋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창립 기념과 감사의 뜻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프라이빗 리저브를 현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동일 등급 와인 대비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의 창립 기념 와인들도 4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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