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간호사 '에볼라 자택격리' 거부, 자전거 라이딩…전염 위험 없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치료 후 귀국하고 미국 뉴저지 주에서 사흘간 격리됐던 간호사 케이스 히콕스(33)가 메인 주 당국의 '자가 격리' 요구에 정면으로 반발했다.
그는 자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음성반응을 보였고 현재 에볼라 증상도 없으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격리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내 인권이 침해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자들에게 "나를 껴안아도, 나와 악수해도 나는 에볼라를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히콕스는 이날 오전 함께 거주하는 남자친구와 켄트 포트에 있는 자택에서 나와 경찰차가 뒤따르는 가운데 헬멧을 쓴 채로 5㎞ 가량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에볼라가 창궐한 시에라리온에서 진료활동을 했던 히콕스는 지난 24일 뉴저지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뉴저지 주의 '의무격리' 첫 대상자가 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음성 반응에도 격리돼 있다가 27일 퇴원했다.
메인 주 당국은 집으로 돌아온 히콕스에게 21의 자발적 자택 격리를 명령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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