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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에볼라 구호인력 의무격리 조치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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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인류애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학적 기반두지 않은 격리 불필요"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볼라 구호인력의 격리 조치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반 총장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인류애를 위해 헌신한 보기 드문 사람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의무격리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또 "(의무격리 조치는) 의학적인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것인 만큼 이들을 격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성명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치료에 참여한 뒤 귀국한 미국인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에 대한 뉴저지주의 의무격리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히콕스 역시 의무격리 조치 직후 "기본적인 인권이 침해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격리 조치를 비난했다. 나흘간의 격리 조치 후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히콕스는 일단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앞서 뉴욕·뉴저지주는 지난 24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보다 엄격한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에 21일간의 의무격리를 명령했다.

이후 에볼라 구호를 마치고 돌아온 미국 의료진과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에볼라 구호 현장에 가려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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