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 "인류애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학적 기반두지 않은 격리 불필요"
반 총장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인류애를 위해 헌신한 보기 드문 사람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의무격리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의 성명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치료에 참여한 뒤 귀국한 미국인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에 대한 뉴저지주의 의무격리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히콕스 역시 의무격리 조치 직후 "기본적인 인권이 침해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격리 조치를 비난했다. 나흘간의 격리 조치 후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히콕스는 일단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이후 에볼라 구호를 마치고 돌아온 미국 의료진과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에볼라 구호 현장에 가려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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