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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령 군기강 확립기간에 부하여군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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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령 군기강 확립기간에 부하여군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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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전군에 군기강 확립태세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육군 중령이 부하여군을 성폭행했다.

육군은 23일 수도군단 예하 경기도 모 사단 소속 A 중령이 지난 9월 중순 부하 여군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인근 모텔에서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군은 21일 A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다. A 중령은 성폭행 이후에도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여러 차례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남자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지인이 헌병대에 제보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중령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7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돼 충격을 주는 등 최근 군내 성 군기 위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긴급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최근 군 기강 해이 사건들은 군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철저한반성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책하면서 전 부대 특별진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기무와 헌병, 인사, 감찰, 법무 등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전 부대를 대상으로 장병 기본권과 사기진작 보장 실태, 병영생활 규정 준수, 지휘관 복무실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여군을 상대로 한 성 군기 위반 행위는 갈수록 늘고 있어 군의 특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여군 성 군기 피해는 13건이었으나 2011년 29건,2012년 48건, 2013년에는 59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8월 말 현재 34건이 적발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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