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사장의 수훈 사유는 프랑스 건축가를 선정해 건물을 짓는 등 프랑스 문화에 기여한 공이 크고 앞으로도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관계 증진에 있어 정태영 사장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점 때문이다. 정 사장은 프랑스와 인연이 깊다.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지난 6월 새롭게 문을 연 현대카드 본사 1층 디자인랩 설계를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에 맡겼다.
정 사장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은 동화를 현실로 만든다"며 "스무살 불문학과 학생시절에 프랑스의 레종 도뇌르 훈장에 관해 배운적이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훈장을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프랑스 문학과 문화를 한참 배우고 있는 불문학과 학생들의 교실에서 받게 해달라는 다소 괴팍한 부탁을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님이 흔쾌히 받아주셨다. 덕분에 나는 글로 배웠지만 후배들으 실제 상황으로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사장은 수훈에 앞서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인문학의 힘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인문학적 사고와 감성이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꼭 필요한 가치이며 존재와 본질에 대한 물음 없는 비즈니스는 의미가 없고 지속가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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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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