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새누리당)은 21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현재 모든 열차 승무원실에는 항공기 블랙박스처럼 속도 및 운전형태 기록만 유지되고 있다"며 "블랙박스 영상기록장치 설치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열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행정보기록장치 분석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비효율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이 의원 측의 지적이다.
사고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이 운전실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지적호칭(지적환호)을 잘 이행했는지 역시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