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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CT올림픽' 개막…키워드는 정보격차·위치추적·환경보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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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주요 의제 논의…폐회식서 최종의정서 형태로 채택
본회의,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
23일 사무총장·사무차장 선거
27일, ITU 이사국 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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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0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ITU전권회의'의 키워드는 ▲정보격차 해소 ▲실시간 항공기 위치추적을 위한 주파수 분배 ▲기후변화·환경보호 이슈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역할 등으로 요약된다. 전권회의는 이 같은 의제에 대해 내달 7일까지 본회의와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집중 논의, 결과는 폐회식에서 최종의정서 형태로 채택하게 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통신규제와 정보통신 표준, 위성, 전파 등을 다루는 세계 최고의 유엔(UN)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다. 전권회의는 193개 ICT 장관들이 참석해 글로벌 ICT정책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안 의제는 아태,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랍, 동유럽 등 6개 지역별 준비회의의 공동결의(ACP)와 ITU 부문회의를 통해 상정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개회식 기념연설을 통해 "모든 인류가 전기통신과 ICT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ICT'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ICT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인류 모두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국제 협력과 행동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권회의는 개회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1차 본회의를 시작한다. 민원기 의장 예정자를 전권회의 의장으로 공식 추대한 후 'ITU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의 정책연설이 진행된다. 국가별 수석대표 정책 연설은 23일까지 진행된다.
21일에는 미래부 장관이 30개국 이상과 정부대표 양자면담을 갖고, 10여개 이상의 국가와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ICT를 매개로 우리 산업 전반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22일에는 '제1회 정보접근센터 총회'가 열린다. 정보접근센터를 보다 발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 세계 센터를 네트워킹화하는 총회를 ITU 전권회의에 연계해 한국에서 발족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우수 센터 시상식이 개최되며, 센터를 운영 중인 국가의 장관 및 대사 38개 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행사 4일차인 23일에는 ITU 사무총장·사무차장 선거가 예정됐다. ITU에는 고위선출직과 자문위원(RRB), 이사국 등 65개 중요한 자리가 있으며 전권회의 기간 중 선거가 진행된다. 193개국이 투표해 반드시 과반수를 획득해야 한다.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상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한다.

24일에는 표준화총국장, 전파통신국장, 개발국장을 선출한다. 표준화총국장은 이동통신, 인터넷(IP)TV, 정보보안, RFID 등 글로벌 ICT 표준에 대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차세대 통신망,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에서도 알 수 있듯이 ITU-T의 정책은 ICT 산업뿐만 아닌 국제 정치·경제적으로도 중요한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은 ITU 이사국 선거가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7선 이사국에 도전하며, 현재 아태지역 13석 의석에 17개국이 경합 중이다. 주총에 해당하는 이사회에서 표준화 총국장의 실질적 지원과 한국 주도 의제의 실질적 집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의 7선 이사국 진출이 필요하다.

ITU 전권회의 본회의와 분과위원회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계속되며, ITU 헌장·협약 개정, ITU 전략계획, 의제별 결의·결정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2014 ITU 전권회의 최종의정서 서명식, 감사패 전달, 폐회식 등으로 구성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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