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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정치 헌금액 골드만삭스 추월…뜻하는 바는?

최종수정 2014.10.17 09:58 기사입력 2014.10.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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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아시아경제 DB]

구글 [사진=아시아경제 DB]


구글, 美 정치 헌금액 점차 늘리는 중…골드만삭스까지 앞질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글이 최근 골드만삭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미국 정계에 기부했다. 구글을 비롯한 IT(정보기술) 기업들은 정치 헌금액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 구글의 정치 헌금액이 골드만삭스를 추월했다고 FT(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FT는 구글의 정치행동위원회(PAC)인 넷팩이 올해 정치 헌금으로 쓴 돈이 143만달러(약 15억원)나 돼 미국 정계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로 유명한 골드만삭스의 정치 헌금액 140만달러(약 14억9000만원)를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점점 정부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고 미국 정부의 비판적 정밀조사에 대응하려는 실리콘밸리의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FT는 진단했다.

구글뿐 아니라 미국의 다른 IT 기업들도 올해 들어 정치 헌금액을 늘리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미국 IT 업계 종사자들은 좌파 지지 성향이 강했으나 최근 IT 기업들은 정치주기상 공화당 쪽에 헌금을 더 많이 하거나 공화·민주 양당에 공평하게 헌금액을 배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공화당 자문위원인 리드 게일런은 "IT 기업 경영진이 사회적 이슈에서 항상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결국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며 "적은 규제를 선호하는 공화당의 정책이 이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일런은 특히 무인기나 사라지는 사진 공유 앱과 같이 늘 규제보다 앞서가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IT 업종의 특성상 공화당의 '적은 규제' 전통이 이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 IT·인터넷 기업 전체의 정치 헌금액은 2250만달러(약 239억원)로, 1억 2100만달러(약 1284억원)인 증권·투자업계에 비하면 여전히 무색한 수준이지만 점차 워싱턴 정가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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