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조사에서 장애인(가족 포함)과 비장애인 간의 인식차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나타났다. 먼저 장애인이 대중교통이나 길에서 보행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을 때의 행동에 대해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의 57.5%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답한 반면, 비장애인은 31.5%만이 이같이 답했다. 비장애인의 64.2%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그냥 지나친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모두 '사회적 인식이 장애인에게 불리'(52.3%)하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어 '교통수단 등 물리적 환경 불리'(26.6%), '경제적인 어려움'(2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장애인 관련 상품의 온라인몰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간(9월13일~10월14일) 재활의료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70% 판매가 늘었다. 특히 전동휠체어가 365%, 교정기가 140% 증가했다. 또 병원?전문의료용품은 40% 증가했으며 이중 환자용 간이침대가 125%, 각종 신체검사용품이 343% 판매 신장했다. 날씨가 추워지자 미끄럼방지용품(1341%)과 이동욕조?목욕리프트(235%) 등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김주성 옥션티켓사업팀장은 "장애인경기대회는 각 경기의 승패를 넘어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통합을 이끄는 가치 있는 대회로 더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옥션이 티켓 판매에 나서게 됐다"며 "장애인경기대회는 전 경기 무료관람이 가능하니 장애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같이 응원하길 바라며 이번 대회가 일상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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