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이 최근 결혼이주여성 5명이 ITQ 한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함평군다문화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이 전문기술을 습득해 취업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총 20회 ITQ 한글 교육을 실시했다.
결혼이주여성 9명은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이론, 실기 연습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으며 이 중 5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쩐티딴뚜앤(27, 베트남)씨는 “한글도 잘 모르는데 컴퓨터까지 배우려니 어려웠지만, 열심히 공부했다”며 “시험장에 들어갈 때 너무 떨려 제대로 시험을 치렀는지 걱정했는데 합격했다는 얘기가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함평군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이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 취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