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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치유 나선 삼성, '삼성의 미래' 새로 쓴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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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일련의 사업재편 마무리, '마하경영' 위한 기반 다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권해영 기자] 삼성이 3.0 시대를 앞두고 분주하다. 삼성그룹은 12월 첫 주로 예정된 그룹 사장단 인사 이전까지 올 하반기 내내 진행된 사업재편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올 사장단 인사와 함께 삼성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삼성이 그동안 크게 두 차례 큰 변화를 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수술은 삼성 3.0 시대의 개막이다. 이병철 선대 회장 당시를 삼성 1.0이라고 한다면 이건희 회장과 신경영 시대는 2.0이라 할 수 있다.
◆삼성 사업재편, 12월까지 모두 마무리=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모두 상장 시기를 앞당겨 각각 11월, 12월에 마무리 하며 숨 가쁘게 진행된 일련의 사업재편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되 온 일련의 사업재편 작업은 12월을 전후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며 "매년 고속 성장해 오며 다양한 부작용이 생겼고 이를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 일련의 사업재편 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사업재편은 마하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반을 다져 온 것으로 올 12월 이후에는 새로운 경영이 시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삼성의 미래 다시 쓴다= 지난 1993년 신경영 당시 삼성그룹 전 계열사가 주목했던 것이 '품질' 이었다면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재편서는 '삼성의 미래'다. 부작용이 있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앞으로 전진 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던 성장기가 끝났기 때문에 성장의 엔진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기저부터 바꿔야 된다는 것이다.

사업재편과 계열사 통합을 통해 삼성그룹은 전자(삼성전자), 에너지솔루션 및 소재(삼성SDI), 중공업(삼성중공업), 화학(삼성종합화학), 리조트(제일모직) 등으로 각 계열사별 사업영역을 더욱 확고하게 정하고 규모의 경제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마하경영'을 통한 혁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장단 인사에서 새롭게 진영이 짜여질 가능성을 높다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통합으로 인해 계열사 자체가 줄어들었고 구조조정으로 인해 조직 자체가 줄어들었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채용 확대로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재정비된 사업을 맡을 사람들은 상당수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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