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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LTE뉴스', 외압 논란…온라인상 모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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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호준 의원실)

(출처-정호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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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S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가 때 아닌 외압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10월3일자 방송분의 웃찾사 'LTE뉴스'가 이유 없이 온라인상에서 삭제됐기 때문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호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서울 중구)은 'SBS 웃찾사 프로그램의 10월3일 방송분의 'LTE뉴스'코너가 SBS 홈페이지는 물론 인터넷 포털, 유료 VOD 사이트는 물론 유투브와 파일공유사이트에서까지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웃찾사' 프로그램의 'LTE뉴스'는 시사풍자 개그코너로서 방송계에서도 다루기 쉽지 않은 주요 사회이슈를 해학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0월3일 방송분에서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불법비리와 연이는 인사문제 실패와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회피식' 해외 순방을 언급했다. 또한 정부여당의 상가권리금 과세논란, 자살률ㆍ평균복지 수준ㆍ소득분배율 등 OECD국가 중 꼴찌인 분야 강조, 부자감세ㆍ서민증세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풍자로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LTE뉴스' 영상 삭제 조치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풍자개그로 인해 관련 영상이 삭제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높아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 측이나 '보이지 않는 손'의 외압이 있었는지가 논란의 핵심으로 보이나 정부 측을 의식한 SBS측의 '자진검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호준 의원은 "이번 'LET뉴스' 삭제 사건이 외압이냐 자체검열이냐는 중요치 않다"며 "LTE뉴스'영상 삭제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풍자개그가 문제가 되어 삭제된 것이라면 이제는 개그프로그램 하나도 마음 놓고 보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이고, 역사의 시계바퀴가 거꾸로 돌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를 가늠하는 언론자유지수가 2006년 31위였던 것이 올해 2월에는 57위까지 추락했다"며 "과거 군사독재정권보다 더한 억압 시대가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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